급발진 원인 및 차량 순위와 대처 요령

자동차의 급발진은 주로 차량의 전자제어장치인 ECU(Electronic Control Unit)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급발진이란?

자동차가 운전자의 제어를 벗어나 의지와 관계 없이 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정지 상태, 저속 상태, 정속 주행 상태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으며, 대개 제동 장치의 작동 불능을 수반합니다.

최근에는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급발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 사고에서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운전자 부부의 비명만 담겨 있었고,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을 뒷받침할 만한 대화는 담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급발진 원인

압력 서지(Pressure Surge)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발을 떼면, 진공배력장치에 의해 흡기다기관의 공기압이 낮아집니다. 이때 엔진의 압력 변화와 브레이크를 밟는 습관 등 여러 현상이 겹치면 순간적으로 압력이 높아지는 ‘압력 서지’ 현상이 발생하여 급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배력장치의 문제

브레이크 배력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힘을 3배에서 4배까지 증폭시켜주는 장치입니다. 이 때 '흡기다기관’이라는 곳의 압력을 빌려 쓰게 되는데, 이 때문에 흡기다기관의 압력이 이동하여 낮아지면서 압력 급등 현상이 일어나 스로틀 밸브가 전후의 압력차를 견디지 못하고 강제로 개방되어 급가속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하면,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빠르게 증가하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급발진을 예방하고, 만약 발생했을 때는 즉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차량 점검과 안전 운전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발진 차량 순위

제조사별로 보면: 현대차: 95건 기아차: 29건 르노코리아: 18건 BMW: 15건 쌍용차: 11건 유종별로 보면: 경유 차량: 72건 휘발유: 65건 LPG: 25건 전기: 20건

하이브리드: 19건 미국의 Consumer Report에 따르면: 토요타: 52건 (급발진 사고의 41%를 차지) 포드: 36건

크라이슬러: 11건 GM: 7건

혼다: 5건

닛산: 4건

전기차의 급발진 사고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차와 일본차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대처 요령

급발진이 발생했을 때는 대처 요령으로는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고, 온 힘을 다해 브레이크를 한 번만 밟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변속기를 중립 (N) 상태로 놓고, 차량 속도가 감속되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 시동은 가급적이면 유지하되 안전한 상황이 되면 끄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방법

급발진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엔진 체크 등이 꺼진 후 시동을 거는 방법이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 버튼을 한 번 눌러 계기판 또는 내비게이션이 켜지면 브레이크를 밟아 한 번 더 시동을 거는 것입니다. 이때 기어는 중립 (N)보다는 주차 (P)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을 건 후에는 1~3분 정도 차량을 예열 한 뒤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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